КатегорияХрана
ЕзикБългарски
Публикувано18 март 2026 г. в 22:52

Закуска бюфет в корейски хотел: честен преглед с 70 снимки

#хотелска закуска бюфет#пътуване и храна#ревю на хотел със снимки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Shilla Stay Ulsan Breakfast Buffet), 3월 7일 오전 7시에 다녀왔어요. 동생이랑 와이프, 셋이서 경주(Gyeongju) 여행을 겸해서 울산(Ulsan)에 숙소를 잡았는데, 2인 조식 포함 패키지로 14만원대에 예약했어요. 조식만 따로 먹으면 1인 32,000원이니까, 패키지가 확실히 이득이에요.

신라스테이(Shilla Stay)는 한국에서 럭셔리 호텔로 유명한 신라호텔(The Shilla)과 같은 회사가 운영하는 별도 브랜드예요. 등급 자체가 다릅니다. 신라호텔이 5성급 럭셔리라면 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 호텔 등급이라 가격대가 훨씬 낮아요. '신라'라는 이름만 보고 비쌀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은근히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이 글은 그날 아침에 먹은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메뉴를 하나하나 사진으로 보여주는 글이에요. 대충 몇 장 찍고 "좋았어요~" 하고 끝나는 리뷰는 쓰고 싶지 않았어요. 뷔페에 뭐가 나오는지 전부 보여줘야 예약 전에 판단이 되니까, 메뉴별로 사진을 전부 찍어왔습니다. 사진만 60장이 넘어요. 이 블로그는 한국어 외에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7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는 다국어 블로그라서, 외국인 분들이 한국 호텔 조식에 뭐가 나오는지 사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거든요.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입구와 좌석

신라스테이 울산 2층 조식 뷔페 레스토랑 입구

2층에서 엘리베이터 내리면 바로 조식 뷔페 입구가 보여요. 찾을 것도 없이 내리자마자 바로입니다. 들어가면서 느낀 건데, 확실히 울산이 부산(Busan) 근처라 그런지 외국인 투숙객이 꽤 눈에 띄더라고요. 저는 대전(Daejeon)에 살고 있는데, 대전 호텔에서는 외국인을 거의 본 적이 없거든요. 분위기가 좀 달랐어요.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2인 테이블 좌석 배치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창가 좌석에서 본 울산 시내 전망

좌석은 2인 테이블 위주로 깔려 있었어요. 창가 쪽은 큰 유리창 너머로 울산 시내 도로가 내려다보이는데, 아침에 앉으면 채광이 꽤 좋았습니다. 안쪽은 어두운 톤의 벽면과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다른데, 저는 창가 쪽이 나았어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옆 사람 신경 쓰이는 정도는 아니었고, 각 자리마다 수저랑 냅킨이 미리 세팅되어 있더라고요.

한식 반찬(Banchan, Korean Side Dishes)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한식 반찬 코너 전체 - 연근조림 오징어젓갈 장아찌 김치 시금치나물

한식 반찬(banchan) 코너예요. 연근조림, 김치(kimchi), 겉절이, 시금치나물, 장아찌류까지 한쪽에 쭉 깔려 있었어요. 한국 호텔 조식 뷔페에서 이 반찬 코너가 얼마나 다양한지가 그 호텔의 성의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신라스테이 울산은 비즈니스 호텔치고 꽤 신경 쓴 편이었어요. 메뉴별로 사진 다 찍어왔으니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시금치나물(sigeumchi namul) - 참기름과 깨로 무친 한국식 시금치 반찬

시금치나물(sigeumchi namul, seasoned spinach)이에요. 한국 가정식에서 가장 흔한 반찬 중 하나인데, 데친 시금치를 참기름(sesame oil)과 소금, 깨로 버무린 거예요.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이라 한국 음식이 처음인 분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파프리카가 섞여 있어서 색감도 예뻤고, 아침에 밥이랑 같이 먹기 딱 좋은 반찬이에요.

국물김치(gukmul kimchi) - 시원한 국물이 특징인 한국식 물김치

국물김치(gukmul kimchi, water-based kimchi)예요. 배추를 송송 썰어서 국물째 담근 건데, 일반 김치(kimchi)보다 훨씬 순하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에요. 맵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한국에서는 이걸 밥에 말아서 먹거나, 느끼한 음식 사이사이에 입가심으로 먹거든요. 아침에 속이 더부룩할 때 이 국물 한 숟갈이면 개운해져요.

겉절이(geotjeori) - 담근 지 얼마 안 된 신선한 한국식 김치

겉절이(geotjeori, fresh kimchi)예요. 김치라고 하면 발효된 걸 떠올리기 쉬운데, 겉절이는 담근 지 얼마 안 된 신선한 김치예요. 배추가 아삭아삭하고 양념이 싱싱해서 발효 김치와는 식감이 완전히 달라요. 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매콤하긴 한데, 익은 김치 특유의 신맛은 없어요.

장아찌(jangajji) - 간장에 절인 고추와 마늘쫑 한국식 피클

장아찌(jangajji, soy sauce pickled vegetables)예요. 고추, 마늘쫑, 양파 같은 채소를 간장에 푹 담가 만든 건데, 짭조름하면서 약간 달달해요. 고추가 들어가 있지만 절이면서 매운맛이 많이 빠져서 생고추처럼 맵지 않아요. 밥 위에 올려서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습니다.

오징어젓갈(ojingeo jeotgal) - 고추장 베이스 발효 오징어 한국식 젓갈

오징어젓갈(ojingeo jeotgal, salted and fermented squid)이에요. 이건 솔직히 호불호가 갈려요. 꽤 맵고 짭짤하면서 발효 특유의 감칠맛이 강하거든요. 한국 사람들도 밥에 조금씩만 얹어 먹지, 많이 먹는 음식은 아니에요. 처음 드시는 분이라면 아주 소량만 맛보세요.

연근조림(yeongeun jorim) - 간장과 물엿에 졸인 달콤짭짤한 연근 반찬

연근조림(yeongeun jorim, braised lotus root)이에요. 간장, 설탕, 물엿에 졸인 건데 달콤짭짤해요. 아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동시에 나와요. 구멍이 송송 뚫린 모양 때문에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반찬 중 하나인데, 맵지 않고 단맛이 있어서 대부분 거부감 없이 먹더라고요. 와이프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라 접시에 수북이 담아왔어요.

무말랭이무침(mumalleangi muchim) - 말린 무를 고춧가루로 무친 한국식 반찬

무말랭이무침(mumalleangi muchim, seasoned dried radish)이에요. 무를 얇게 썰어 말린 다음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으로 무친 반찬인데,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에요. 씹을수록 무의 단맛이 올라옵니다.

반찬 코너만 돌았는데 벌써 접시가 무거워졌어요. 아직 빵이랑 양식 코너는 구경도 못 했는데.

빵과 페이스트리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크루아상 미니 사이즈

빵 코너로 넘어갈게요. 크루아상부터. 미니 사이즈라 한입에 먹기 좋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게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갓 구운 느낌까지는 아니었고, 호텔 조식 뷔페에서 흔히 만나는 수준이에요.

시나몬 스월 페이스트리 - 계피향이 진한 소용돌이 모양 빵

시나몬 스월이에요. 달달하면서 계피 향이 꽤 진했어요. 커피랑 같이 먹으면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바닐라 크라운 페이스트리 - 커스터드 크림이 올라간 빵
애플 크라운 페이스트리 - 사과 필링이 올라간 빵

바닐라 크라운이랑 애플 크라운이에요. 둘 다 페이스트리 반죽 위에 크림이나 사과 필링이 올라간 형태인데, 애플 크라운이 더 맛있었어요. 바닐라는 좀 느끼하더라고요.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잼 코너 - 버터 딸기잼 사과잼 블루베리잼 네 종류

잼은 버터, 딸기잼, 사과잼, 블루베리잼 네 종류였어요.

모닝롤 - 한국 호텔 조식에 나오는 부드럽고 달달한 미니 빵

모닝롤이에요. 한국에서는 이런 동그란 작은 빵을 '모닝빵'이라고 부르는데, 부드럽고 살짝 달달해요. 잼 없이 그냥 먹어도 괜찮았어요.

미니 파니니 - 흰 천으로 덮어 따뜻하게 유지된 빵

미니 파니니예요. 흰 천으로 덮어둬서 따뜻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고, 쫀득한 식감이 모닝롤과는 또 달랐어요.

호밀빵 슬라이스와 토스터 -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빵 코너
식빵 슬라이스 - 토스터 옆에 비치된 흰 식빵

호밀빵 슬라이스랑 식빵도 있었는데, 바로 옆에 토스터가 있어서 구워 먹을 수 있었어요.

호두 바게트와 플레인 바게트 - 도마 위에 통째로 놓인 상태에서 원하는 만큼 슬라이스

호두 바게트와 플레인 바게트예요. 도마 위에 통째로 놓여 있고 옆에 칼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 잘라 먹는 방식이었어요. 빵 종류만 해도 열 가지 가까이 되니까, 한식이 입에 안 맞는 분이라도 빵만으로 충분히 아침을 채울 수 있는 구성이에요.

와플과 토핑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미니 와플 - 반으로 접은 형태
와플 토핑 코너 - 휘핑크림 메이플 시럽 다진 호두
체리 콩포트 소스 - 와플에 올리는 달콤한 체리 토핑

와플도 있었어요. 반으로 접어서 세워둔 미니 사이즈였는데, 겉은 살짝 바삭하고 안은 촉촉했어요. 토핑은 체리 콩포트, 휘핑크림, 메이플 시럽, 다진 호두 네 가지. 와이프는 체리에 휘핑크림 조합으로 먹었고, 저는 시럽에 호두를 뿌려서 먹었는데 솔직히 시럽+호두 쪽이 더 나았어요. 와플 자체가 엄청 달지 않아서 시럽을 넉넉히 뿌려야 맛이 살더라고요.

쌀국수 스테이션(Rice Noodle Station)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쌀국수 즉석 조리 스테이션 - 면과 채소 재료 선택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코너예요. 나무 상자에 쌀국수 면, 배추, 숙주나물(bean sprouts), 느타리버섯(oyster mushroom)이 각각 담겨 있고,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골라 담아서 직원에게 건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삶아서 뜨거운 육수와 함께 내줘요.

방콕 힐튼 밀레니엄에서도 비슷한 누들 스테이션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여기가 솔직히 뒤지지 않았어요. 비즈니스 호텔 조식에서 이 정도면 놀랐습니다.

쌀국수용 느타리버섯 - 찢어서 준비된 상태
쌀국수용 숙주나물(bean sprouts) - 아삭한 식감 재료
쌀국수 납작면 - 베트남 쌀국수(pho)와 비슷한 넓적한 면
쌀국수용 배추 - 국물에 넣으면 단맛이 올라오는 재료

느타리버섯은 찢어진 상태로 준비되어 있어서 바로 집으면 되고, 숙주나물은 아삭한 식감을 더해줘요. 쌀국수 면은 납작한 타입이라 베트남 쌀국수(pho)랑 비슷한 그 면이에요. 배추는 국물에 들어가면 단맛이 올라오니까 꼭 같이 넣어보세요. 저는 네 가지 전부 넣었는데, 동생은 버섯을 빼고 담더라고요.

쌀국수 소스 4종 - 호이신 소스 페낭 소스 시라차 소스 고추기름

소스는 호이신 소스, 페낭 소스, 시라차 소스, 고추기름 네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저는 시라차를 좀 넣고 고추기름을 살짝 둘렀는데, 아침부터 얼큰하게 먹으니까 속이 확 풀리더라고요.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이라면 호이신 소스만 넣어도 감칠맛은 충분해요.

만두, 난, 카레

대나무 찜기에 담긴 만두(mandu, Korean dumplings) - 쪄낸 물만두 스타일

대나무 찜기에 담긴 만두(mandu, Korean dumplings)예요. 쪄낸 물만두 스타일이라 피가 촉촉하고 속이 비쳐 보이는데, 안에 야채랑 고기가 들어 있었어요. 한 입 크기라 집어 먹기 편하고, 간장에 찍어 먹으면 돼요.

난(naan) -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인기 메뉴 소진 주의

난(naan)인데, 이게 제가 이날 조식에서 제일 좋았던 메뉴 중 하나예요. 근데 갔을 때 이미 몇 장 안 남아 있었어요. 오전 7시에 갔는데도 이 상태였으니까, 타이밍이 늦으면 못 먹을 수도 있어요.

크림 카레(curry) - 난과 함께 먹는 부드러운 주황빛 크림 카레

난이랑 같이 먹으라고 옆에 카레가 놓여 있었어요. 주황빛 크림 카레인데, 위에 크림이 살짝 뿌려져 있고 걸쭉한 농도였어요. 매운 편은 아니고 부드러운 맛이라 난에 찍어 먹으면 진짜 잘 어울려요. 이 난+카레 조합이 이날 조식에서 제 TOP이었어요. 코타키나발루 하얏트에서 먹었던 조식 카레보다 여기가 더 진하고 맛있었어요.

양식 핫 디시

스크램블 에그(scrambled egg) - 퍽퍽하게 익힌 타입

스크램블 에그예요. 양은 넉넉했는데 좀 퍽퍽했어요. 촉촉한 스크램블을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어요.

볶음밥(bokkeumbap, fried rice) - 계란과 야채가 들어간 한국식 볶음밥

볶음밥(bokkeumbap, fried rice)이에요. 한국 호텔 조식 뷔페에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메뉴예요. 무난했어요. 김치랑 같이 먹으니까 맛이 좀 더 살더라고요.

볶은 야채 - 줄기콩 버섯 파프리카를 올리브오일에 볶은 사이드

줄기콩이랑 버섯, 파프리카를 볶은 거예요. 담백했어요. 고기류 사이에서 입을 환기시켜주는 역할이었어요.

베이컨(bacon) - 촉촉한 스타일의 호텔 조식 베이컨

베이컨이에요. 바삭한 스타일은 아니고 촉촉한 쪽이었는데, 짠맛이 적당해서 빵이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이것도 제가 좋아했던 메뉴 중 하나예요.

허브 소시지(sausage) - 그릴 자국이 있는 한 입 크기 허브 소시지

소시지는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나왔는데, 겉면에 그릴 자국이 있고 허브가 섞인 타입이라 일반 소시지보다 풍미가 확실히 좋았어요. 동생이 이것만 세 번 리필했어요. "형, 이 소시지 진짜 맛있다. 나 이것만 먹을래." 난+카레 다음으로 이 소시지랑 베이컨이 제 TOP이었어요.

감자 그라탕(potato gratin) - 치즈가 녹아 노릇하게 구워진 감자 요리

감자 그라탕이에요. 치즈가 위에 녹아서 노릇하게 구워져 있었는데, 아침에 먹기엔 솔직히 좀 무거웠어요. 치즈 좋아하는 분이라면 좋아할 거예요.

갈릭 프렌치 토스트 - 커스터드 크림과 아몬드 슬라이스가 올라간 빵

빵 위에 커스터드 크림을 올려서 구운 건데, 위에 아몬드 슬라이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갈릭 프렌치 토스트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메뉴명은 기억이 안 나요. 달달한 게 디저트에 가까웠어요.

샐러드와 델리

이쯤 되니까 뷔페대를 한 바퀴 돌기도 전에 접시가 두 개째였어요. 동생은 벌써 자리에 앉아서 먹고 있는데, 저는 아직 샐러드 코너도 안 갔어요.

샐러드 드레싱 코너 - 레드 와인 비네거 발사믹 올리브오일 크루통 올리브

샐러드 토핑이랑 드레싱 코너예요. 레드 와인 비네거, 발사믹 비네거, 올리브오일, 후추 그라인더가 나란히 놓여 있고, 크루통, 블랙 올리브, 해바라기씨, 그린 올리브까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직접 비네거와 오일 비율을 조절해서 드레싱을 만들 수 있으니까 취향껏 맞출 수 있었거든요.

살라미(salami) - 후추 알갱이가 박힌 이탈리안 살라미 슬라이스

살라미예요. 후추 알갱이가 박힌 타입이라 씹을 때 톡톡 향이 올라와요. 빵 위에 올려 먹기 딱이었어요.

비어햄(beer ham) -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담백한 햄 슬라이스

비어햄이에요. 살라미보다 두께가 얇고 색도 연한 핑크색인데, 고기 결이 보여서 일반 프레스햄하고는 확실히 달랐어요. 담백한 쪽이라 짠 게 부담스러운 분들한테 잘 맞을 거예요.

살라미와 비어햄 전체 배치 - 꽃 모양 플레이팅으로 정갈하게 진열된 모습

두 종류 전체 배치 모습이에요. 플레이팅이 꽃 모양처럼 펼쳐져 있어서 뷔페치고는 정성이 느껴졌어요. 다만 프로슈토나 스모크햄 같은 게 하나 더 있었으면 선택 폭이 넓었을 텐데, 그건 좀 아쉬웠어요.

채소 샐러드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샐러드 코너 - 나무 볼에 담긴 채소와 허니 레몬 드레싱

샐러드 코너 전체 모습이에요. 나무 테두리가 감싼 큰 볼 세 개에 채소가 각각 담겨 있고, 드레싱은 당근 베이스 오렌지빛 드레싱이랑 허니 레몬 드레싱 두 가지였어요. 알레르기 안내문도 영문·한글 병기로 세워져 있어서 외국인 투숙객도 확인하기 편하게 돼 있더라고요.

청경채(bok choy) 샐러드 - Green Vitamin 라벨이 붙은 신선한 청경채

청경채(bok choy)예요. 줄기까지 통째로 담겨 있어서 아삭했어요. 씁쓸하지 않고 수분이 많아서 가볍게 한 집게 담기 좋았어요.

양상추(lettuce) - 한 입 크기로 뜯어 준비된 싱싱한 상태

양상추예요. 싱싱했는데, 종류가 양상추 한 가지뿐이라 로메인이나 적상추가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 거예요.

레드 비트 잎(red beet leaves) - 진한 보랏빛 줄기의 샐러드 채소

레드 비트 잎이에요. 진한 보랏빛 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비트 잎은 한국 뷔페에서 흔하지 않은 편이라 눈길이 갔는데, 올리브오일이랑 발사믹을 뿌려 먹으니까 쌉싸름한 맛이 잡히더라고요.

당근 채 샐러드 - 무순을 올린 새콤달콤한 당근 샐러드

당근 채 샐러드예요. 새콤달콤한 맛이 강해서 입맛 돌리는 역할로 좋았어요. 살라미랑 같이 접시에 담으면 짠맛과 신맛이 잘 어울렸거든요.

푸실리 파스타 샐러드 - 로제 소스에 올리브와 햄이 섞인 냉파스타

푸실리 파스타 샐러드예요. 솔직히 소스가 되직해서 느끼한 편이었어요. 한두 숟가락이면 충분해요.

보리 샐러드(barley salad) - 크랜베리 아몬드가 섞인 건강식 곡물 샐러드

보리 샐러드예요. 삶은 보리에 크랜베리, 아몬드 슬라이스, 파프리카가 섞여 있었어요. 톡톡 씹히는 보리 식감에 크랜베리 단맛이 포인트인데, 양이 볼 하나 분량이라 인기 있으면 금방 비겠더라고요.

음료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음료 코너 - 유리 피처에 담긴 다양한 컬러 주스

음료 코너예요. 유리 피처가 나무 받침 위에 줄지어 놓여 있었는데, 노란색, 투명, 빨간색, 연두색까지 색감이 다양해서 꽤 예뻤어요. 아침 햇살이 피처를 통과하면서 색이 더 선명하게 비쳐 보이더라고요.

자두 주스(plum juice) - 진한 루비색의 새콤한 과일 주스

자두 주스예요. 달기보다는 새콤한 맛이 먼저 치고 들어오는 타입이었어요. 기름진 음식 먹고 나서 입안 정리하기엔 이게 딱이었어요. 와이프도 "이 주스가 제일 낫다"고 하더라고요.

청포도 주스(white grape juice) - 연한 연두빛의 순한 과일 주스

청포도 주스예요. 자두 주스보다 훨씬 순하고 달달한 쪽이에요. 진한 과일맛을 기대하면 좀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감귤 주스(gamgyul juice) - 제주도 특산 귤로 만든 한국식 감귤 주스

감귤 주스예요. 한국에서 감귤(gamgyul)은 제주도(Jeju Island) 특산 귤을 말하는데, 일반 오렌지 주스보다 신맛이 덜하고 단맛이 도드라져요. 빵이랑 같이 마시기엔 이게 가장 무난했어요.

과일, 시리얼, 요거트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과일 코너 - 바나나 오렌지 사과 세 종류

과일은 바나나, 오렌지, 사과 세 종류가 나와 있었어요. 오렌지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져 있었고, 사과도 먹기 좋게 슬라이스되어 있었어요. 식사 중간중간에 가볍게 집어 먹기 좋았어요.

시리얼 코너 - 콘 플레이크 프루트 링 초코볼과 일반 우유 오트 밀크

시리얼은 콘 플레이크, 프루트 링, 초코볼 세 종류가 볼에 담겨 있었어요. 우유는 일반 우유와 오트 밀크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오트 밀크까지 갖춰놓은 건 유당불내증(lactose intolerance)이나 비건(vegan) 손님을 의식한 거겠죠. 이 부분은 세심하다고 느꼈어요. 대만 미라마르 호텔이나 방콕 노보텔에서도 오트 밀크까지 준비한 곳은 드물었거든요.

콘 플레이크 클로즈업 - 밀과 대두 알레르기 표기가 있는 시리얼

콘 플레이크 클로즈업이에요. 알레르기 정보로 밀과 대두가 표기되어 있었어요.

요거트 코너 - 플레인 요거트와 한라봉 요거트(hallabong yogurt) 두 종류

요거트는 플레인과 한라봉 요거트 두 가지였어요. 한라봉(hallabong)은 제주 특산 감귤 품종인데, 호텔 조식에서 만나니까 반갑더라고요. 플레인은 그릭 스타일은 아니고 묽은 편이었는데, 시리얼에 부어 먹기엔 오히려 이 농도가 나았어요. 한라봉 요거트는 은은하게 귤 향이 돌면서 단맛이 적당해서 그냥 떠먹어도 괜찮았어요.

뮤즐리(muesli) - 오트 베이스에 건포도 호박씨 아몬드가 섞인 건강식 시리얼

뮤즐리예요. 오트 베이스에 건포도, 호박씨, 아몬드 슬라이스, 말린 과일 조각이 섞여 있었어요. 양이 좀 줄어든 상태였는데 인기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커피와 차

EGRO 전자동 커피 머신 - 이탈리아 COVA 원두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커피 머신은 EGRO 브랜드 전자동이 한 대 놓여 있었어요. 이탈리아 COVA 원두를 사용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맛은 편의점 커피보다는 확실히 낫고 전문 카페까지는 아닌, 딱 호텔 뷔페 머신 커피 수준이에요. 머신이 한 대뿐이라 피크 시간엔 좀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티 코너 - Ahmad Tea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메밀차 시나몬 파우더

차는 Ahmad Tea 브랜드의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얼 그레이, 그리고 메밀차(buckwheat tea)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시나몬 파우더도 따로 비치돼 있었고요. 커피를 안 마시는 동생은 얼 그레이에 시나몬을 살짝 넣어 마셨는데, "형, 이거 향 좋다" 하더라고요.

오믈렛 즉석 조리

오믈렛(omelette) 즉석 조리 - 직원이 앞에서 바로 구워주는 주문식 메뉴

오믈렛은 주문 즉석 조리 코너에서 만들어주는 메뉴예요. 직원에게 원하는 재료를 말하면 바로 앞에서 구워줘요. 저는 햄, 치즈, 파프리카를 넣어달라고 했어요. 겉이 노릇하게 익었고 안쪽은 부드럽게 반숙 상태였어요. 다만 아침 피크 시간대에는 앞에 서너 명이 대기하고 있어서 좀 기다려야 했어요.

내 접시들

뷔페대를 다 돌고 나서 실제로 제가 담아 먹은 접시들이에요. 뷔페는 결국 자기가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재미잖아요.

첫 번째 접시 - 비어햄 베이컨 소시지 감자그라탕 파니니 양식 브런치 플레이트

첫 번째 접시예요. 비어햄과 베이컨을 메인으로 깔고, 소시지 두 개, 줄기콩, 감자그라탕 한 스푼, 파니니 한 조각을 올렸어요. 비어햄의 담백한 맛과 베이컨의 짭조름한 맛이 대비가 돼서 번갈아 먹기 좋았거든요. 감자그라탕은 접시에 담으니까 치즈가 굳어서 뷔페대에서 바로 먹을 때보다 맛이 좀 떨어졌어요.

두 번째 접시 - 만두 살라미 시금치나물 겉절이 치즈 난 카레 한식 양식 믹스

두 번째 접시는 한식·양식 믹스로 담았어요. 만두, 살라미, 시금치나물, 겉절이, 치즈에 크래커, 난에 카레까지 한 접시에 전부. 좀 정신없어 보이긴 하는데, 뷔페니까 이게 재미 아니겠어요. 이 접시에서 겉절이에 치즈를 같이 먹는 조합이 의외로 괜찮았어요.

쌀국수 완성본 - 배추 숙주 느타리버섯에 시라차와 고추기름을 뿌린 즉석 쌀국수

쌀국수 완성본이에요. 넓적한 면에 배추, 숙주, 느타리버섯이 들어가 있고 시라차와 고추기름을 뿌린 상태예요. 국물이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났고, 아침 속을 달래기에 최고였어요.

세 번째 접시 - 시금치나물 당근샐러드 보리샐러드 파스타샐러드 오징어젓갈 모음

세 번째 접시예요. 시금치나물, 당근 채 샐러드, 보리 샐러드, 푸실리 파스타 샐러드, 감자그라탕, 오징어젓갈까지 조금씩 담아왔어요. 보리 샐러드는 접시 위에서도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좋았고, 오징어젓갈은 역시 소량만 담은 게 정답이었어요.

시리얼 두 볼 - 콘 플레이크 초코볼 우유와 뮤즐리 우유 식사 마무리

마지막으로 시리얼 두 볼이에요. 콘 플레이크에 초코볼 섞고 우유 부은 거랑, 뮤즐리에 우유 부어 불린 거. 콘 플레이크는 바삭할 때 빨리 먹어야 하고, 뮤즐리는 좀 불려서 먹는 게 고소해요. 솔직히 이쯤 되면 배가 꽤 차서 억지로 넣은 감이 없진 않았어요.

신라스테이 울산 조식 뷔페 총평

가성비로 따지면 만족이에요. 2인 조식 포함 패키지 14만원대에 이 정도 구성이면 솔직히 잘 먹었다고 느꼈어요. 1인 32,000원을 따로 내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수준이에요.

제일 좋았던 건 난+카레 조합이랑 소시지, 베이컨, 그리고 쌀국수 스테이션이에요. 특히 쌀국수는 직원이 즉석에서 삶아주는 방식이라, 비즈니스 호텔 조식이라고 기대를 낮추고 갔다가 놀랐어요. 방콕 힐튼 밀레니엄이나 코타키나발루 하얏트에서도 비슷한 누들 스테이션을 먹어봤는데, 여기도 뒤지지 않았거든요.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스크램블 에그가 좀 퍽퍽했고, 샐러드 채소 종류가 양상추 하나뿐이라 다양성이 부족했어요. 난은 인기가 많은지 양이 적어서 타이밍을 잘 맞춰야 했고, 커피 머신이 한 대뿐이라 피크 시간에 기다려야 하는 것도 좀 불편했어요.

한국 호텔 조식 뷔페(Korean hotel breakfast buffet)가 어떤 건지 궁금한 분, 신라스테이 울산 예약을 고려하고 있는 분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다음번에는 다른 도시의 신라스테이를 가볼 생각이에요. 같은 브랜드인데 지점마다 조식 구성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싶거든요.

신라스테이 울산 기본 정보

  • 호텔명: 신라스테이 울산 (Shilla Stay Ulsan)
  •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 200 (달동)
  • 대표 전화: 052-901-9000
  • 조식 뷔페(카페) 전화: 052-901-9107
  • 조식 운영시간: 주중 06:30~09:30 / 주말·공휴일 07:00~10:00
  • 조식 가격: 성인 1인 약 23,000~32,000원 (시기에 따라 변동 가능)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2:00
  • 주차: 투숙객 1박 5,000원 (지하 주차장)
  • 조식 뷔페 위치: 호텔 2층
Публикувано 18 март 2026 г. в 22:52
Актуализирано 27 март 2026 г. в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