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면 종류 11가지 완벽 가이드 — 한국 중화요리집 메뉴판, 이거 보고 고르세요
목차
22개 항목
한국 중화요리집(Korean-Chinese restaurant)에 가서 짜장면(Jjajangmyeon, Korean black bean noodles)을 시키려고 메뉴판을 펼치면, 짜장면 종류만 5~6개가 있어요. 짜장면, 간짜장, 삼선짜장, 유니짜장, 사천짜장, 쟁반짜장… 이름만 봐서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국 사람도 전부 다 먹어본 사람은 드물어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고, 아내는 외국에서 온 사람이에요. 중화요리집은 거의 매달 가는데, 아내가 처음 메뉴판을 봤을 때 "이게 다 짜장면이야?" 하면서 당황했던 게 아직도 기억나요.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짜장면 메뉴판 앞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종류별로 뭐가 다른지 사진과 함께 정리해 볼게요. 사진들은 특정 가게 한 곳이 아니라, 여러 중화요리집을 다니면서 직접 찍어 모은 것들입니다.
짜장면 — 가장 기본이 되는 한 그릇

이게 짜장면이에요. 메뉴판에서 그냥 "짜장면"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이게 나옵니다. 벚꽃 무늬 그릇에 새까만 춘장(Chunjang, black bean paste) 소스가 면을 완전히 덮고 있고, 위에 완두콩이 몇 알 올라가 있죠. 옆에 놓인 건 단무지(Danmuji, pickled radish)와 양파 절임인데, 한국 중화요리집에서는 짜장면을 시키면 이게 기본으로 깔려요. 짜장 소스의 진하고 달달한 맛을 중간중간 리셋시켜 주는 역할입니다.
소스는 아침에 대량으로 만들어둔 걸 주문마다 면에 끼얹어서 내는 방식이라 주문하면 금방 나와요. 맛은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춘장 특유의 짭짤함이 있긴 한데 전체적으로는 단맛이 먼저 오고, 매운 맛은 전혀 없어요. 짜장면이 처음이라면 이거부터 시작하는 게 맞습니다.
아내가 한국에 와서 처음 먹은 짜장면이 바로 이거였는데, 한 젓가락 먹더니 "이게 왜 중국 음식이야?"라고 했어요. 맞아요. 중국에서 짜장면을 시키면 이 맛이 안 나옵니다. 한국이 100년 넘게 바꿔온 맛이에요.
삼선짜장 — 해산물이 올라간 짜장면

이건 삼선짜장(Samseon Jjajang, seafood black bean noodles)이에요. 아내가 시킨 건데, 이날 가격이 9,000원이었습니다. 테이블 전체가 보이는 앵글이라 한국 중화요리집 분위기가 어떤 건지 감이 올 거예요. 앞에 삼선짜장, 뒤에 간짜장이 보이고, 옆에 단무지와 양파 절임이 세팅돼 있어요. 물은 셀프인 곳이 많아서 생수를 직접 가져다 놓은 겁니다.
삼선짜장은 일반 짜장면에 해산물이 추가된 버전이에요. 새우랑 오징어 같은 건더기가 소스 위에 올라와 있어서 비주얼부터 확실히 다릅니다. 아내는 해산물을 좋아해서 중화요리집 가면 거의 매번 삼선짜장을 골라요. 처음엔 일반 짜장면이랑 뭐가 다른지 몰랐는데, 한번 먹어보더니 그 다음부터는 메뉴판도 안 보고 바로 삼선짜장을 시키더라고요.
삼선짜장 면과 해산물 디테일

좀 더 가까이서 보면 면과 소스가 이미 비벼진 상태로 나온 게 보여요. 일반 짜장면은 소스가 면 위에 얹혀서 나오는데, 삼선짜장은 가게에 따라 비벼서 나오는 곳도 있고 따로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새싹이 위에 올라가 있고, 면 사이사이로 해산물 건더기가 박혀 있는 게 보이죠. 일반 짜장면보다 건더기가 크고 종류도 다양해서 씹는 맛이 확실히 있어요.

클로즈업으로 보면 해산물 하나하나가 제대로 보입니다. 오징어, 새우가 소스에 코팅돼 있고, 양파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요. 뒤에 보이는 칸막이 접시에 단무지, 양파 절임, 그리고 분홍색 절임이 있는데 이건 홍생강(pickled ginger) 절임이에요. 가게마다 반찬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 어디를 가든 단무지는 무조건 나옵니다.
삼선짜장은 일반 짜장면보다 보통 3,000~5,000원 정도 비싸요. 이날 9,000원이었는데, 해산물 양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가격이었습니다.
간짜장 — 주문 후 바로 볶아내는 짜장면
여기서부터는 간짜장(Ganjjajang, dry-fried black bean noodles)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짜장면 메뉴 중에서 간짜장을 가장 자주 시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갓 만든 맛이 나거든요.

이게 간짜장이에요. 일반 짜장면은 소스를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면에 끼얹어서 내는 방식인데, 간짜장은 주문이 들어간 다음 그 자리에서 바로 볶아서 만듭니다. 물이나 전분도 안 넣고 기름에 그대로 볶아내요. 그래서 소스가 훨씬 진하고 불향이 살아있습니다.
사진 보면 양파랑 돼지고기가 큼직하게 썰려서 소스 사이사이에 박혀 있는 게 보이는데, 일반 짜장면처럼 소스가 흘러내리는 게 아니라 건더기가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면은 이 아래 깔려 있어서 직접 비벼 먹어야 합니다.
간짜장은 면과 소스가 따로 나와요

간짜장을 주문하면 이렇게 소스와 면이 따로 나와요. 오른쪽에 면이 살짝 보이죠. 젓가락으로 소스를 한번 저어보면 양파가 아직 아삭하고, 고기도 방금 볶아낸 게 느껴집니다.
일반 짜장면은 아침에 소스를 대량으로 만들어두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면에 끼얹어서 내는 방식이라, 양파도 이미 푹 익어있고 소스 전체가 균일한 맛이에요. 나쁘다는 게 아니라 방식이 다른 겁니다. 대신 간짜장은 이 즉석 조리 과정이 들어가다 보니 일반 짜장면보다 보통 1,000~2,000원 정도 비싸요. 그래도 갓 볶아낸 불향이랑 재료의 식감을 생각하면, 저는 간짜장 쪽에 손이 가더라고요.

대부분의 식당에서 이렇게 면과 소스를 따로 내줘요. 하얀 그릇에 면만 담겨 나오고, 옆에 소스가 별도 그릇으로 옵니다. 먹는 사람이 직접 소스를 면 위에 부어서 비벼 먹는 방식이죠.
아내가 처음 간짜장을 받았을 때 좀 당황했어요. 일반 짜장면은 소스가 이미 얹혀서 나오니까 그냥 비비면 되는데, 이건 뭘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거든요. 제가 소스를 부어서 비비는 걸 보여줬더니 그제야 "아, 이걸 내가 하는 거야?" 하더라고요.

이렇게 소스 그릇과 면 그릇이 나란히 세팅돼서 나와요. 검은 그릇에 담긴 진한 소스, 하얀 그릇에 담긴 면. 이 상태로 테이블에 놓이면 이제 먹는 사람 차례입니다.
간짜장 비비기 — 이게 하이라이트예요

소스를 면 위에 붓는 순간이에요. 검은 그릇을 손으로 들어서 하얀 면 위로 쏟아내는 중인데, 이 타이밍이 간짜장의 시작이에요. 여기서 빠르게 비벼줘야 면 구석구석에 소스가 배요.
솔직히 말하면 이 사진 찍느라 비비는 타이밍을 좀 놓쳤어요. 한 손으로 소스를 붓고 한 손으로 찍어야 하는데, 아내가 옆에서 "빨리 비벼, 면 불겠다" 하는 걸 무시하고 찍었습니다. 블로그 하는 사람의 숙명이에요.

소스를 다 부으면 이런 모습이에요. 면 위로 양파, 돼지고기, 오징어 같은 건더기가 수북하게 올라가 있고, 춘장 소스가 윤기를 내면서 재료들을 감싸고 있습니다. 면은 아래 깔려서 아직 안 보이는 상태인데, 이걸 이제 젓가락으로 뒤집듯이 비벼야 해요.

좀 더 가까이서 보면 건더기 하나하나가 제대로 보입니다. 양파가 반투명하게 익으면서도 형태가 살아있고, 고기도 적당한 크기로 썰려 있어요. 소스가 재료 표면에 얇게 코팅돼 있는데 질척하지 않고 윤기만 도는 상태라, 물 넣고 늘린 짜장이 아니라는 게 눈으로도 구분이 됩니다.
그릇 가장자리로 면이 살짝 비치는 것도 보이는데, 이 정도 건더기 양이면 비볐을 때 면보다 소스가 더 많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실제로 비벼보니 그랬습니다.
비비는 과정 — 대충 하면 맛이 달라져요

비비기 시작하면 이렇게 돼요. 젓가락으로 면을 들어올리면서 소스랑 섞어주는 건데, 아까 하얗던 면이 벌써 춘장색으로 물들고 있죠.
간짜장은 소스에 물기가 거의 없어서 일반 짜장면처럼 쉽게 섞이지가 않습니다. 면을 밑에서 위로 뒤집듯이 계속 들어올려줘야 소스가 골고루 배는데, 대충 비비면 어떤 면은 소스 범벅이고 어떤 면은 하얀 채로 남아있게 돼요. 좀 귀찮아도 이 과정을 제대로 해야 한 젓가락 집었을 때 맛이 균일하게 나옵니다.
아내는 이 비비는 과정이 좀 힘들다고 했어요. 손목이 아프다면서요. 실제로 간짜장이 일반 짜장면보다 비비는 데 힘이 더 들어가긴 해요. 소스가 걸쭉한 게 아니라 기름기 있는 볶음에 가까워서요.

조금 더 비벼진 상태예요. 면 전체가 갈색으로 물들었고, 건더기가 면 사이사이로 파고들어간 게 보이죠. 그릇 가장자리에 소스가 묻어 있는 걸 보면 꽤 힘줘서 비벼야 했다는 게 느껴질 거예요.
완성된 간짜장 — 이 정도면 잘 비벼진 거예요

젓가락으로 면을 높이 들어올려 봤어요. 면 한 올 한 올에 소스가 제대로 배어 있는 게 보이죠. 이 정도면 잘 비벼진 겁니다. 면이 쭉쭉 늘어지면서도 끊기지 않는 게 중화면 특유의 탄력인데, 이 쫄깃한 식감에 진한 춘장 소스가 입혀져 있으니까 한 젓가락만 봐도 맛이 짐작이 되잖아요.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왔다고 아내한테 보여줬더니, "맛있어 보이긴 하는데 네 손이 더 잘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일반 짜장면 vs 간짜장 vs 삼선짜장 — 뭘 시킬지 모르겠다면
간짜장 하나만 놓고 보면 확실히 일반 짜장면보다 맛은 있어요. 갓 볶아낸 불향이랑 아삭한 양파 식감은 미리 만들어둔 소스에서는 절대 안 나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소스에 물기가 없어서 비비는 게 꽤 힘들어요. 제대로 안 비비면 면 절반은 소스가 안 묻은 채로 먹게 되는데, 처음 먹는 사람한테는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일반 짜장면부터 시작하는 게 맞아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소스가 면에 이미 얹혀서 나오니까 그냥 비비면 끝이에요. 거기서 맛이 괜찮다 싶으면 간짜장이나 삼선짜장으로 넘어가 보세요. 해산물을 좋아하면 삼선짜장, 소스 자체의 풍미를 깊게 느끼고 싶으면 간짜장입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저도 아직 다 못 먹어본 짜장면 메뉴가 있을 정도니까, 천천히 하나씩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짜장면 종류 전체 정리 — 메뉴판 보고 고르세요
위에서 사진과 함께 보여드린 일반 짜장면, 삼선짜장, 간짜장 외에도 한국 중화요리집 메뉴판에는 다양한 짜장면이 있습니다. 전부 직접 먹어본 건 아니지만, 메뉴판 앞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각 메뉴가 어떤 건지 정리해 둘게요. 다음에 먹어보면 사진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짜장면
Jjajangmyeon
가장 기본이 되는 짜장면이에요. 춘장 소스를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삶은 면 위에 끼얹어서 내줍니다. 소스가 부드럽고 달달한 편이라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짜장면 메뉴 중에서 가격도 가장 저렴합니다.
간짜장
Ganjjajang
일반 짜장면과 가장 큰 차이는 조리 방식이에요.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쓰는 게 아니라, 주문이 들어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볶아서 만듭니다. 물이나 전분 없이 기름에 그대로 볶기 때문에 소스가 훨씬 진하고, 갓 볶아낸 불향이 살아있어요.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직접 부어서 비벼 먹어야 합니다. 일반 짜장면보다 1,000~2,000원 정도 비싸지만, 그만한 값을 해요.
삼선짜장
Samseon Jjajang
삼선(三鮮)은 원래 땅, 바다, 하늘의 세 가지 귀한 재료를 뜻하는데, 실제로는 새우, 오징어, 해삼 같은 해산물이 주로 들어가요. 일반 짜장면에 해산물 토핑이 추가된 거라고 보면 됩니다. 해물이 들어가는 만큼 가격은 좀 나가지만, 짜장 소스에 해산물 풍미가 더해져서 맛이 한층 풍부해요.
유니짜장
Yuni Jjajang
유니(肉泥)는 '고기 반죽'이라는 뜻이에요. 돼지고기와 양파 등 재료를 아주 잘게 다져서 소스를 만들기 때문에 식감이 부드럽고 고기 맛이 진하게 나요. 건더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곱게 갈려 있어서, 씹는 맛보다 부드러운 걸 좋아하는 사람한테 잘 맞습니다. 다만 식감이 단조롭다는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해요.
사천짜장
Sacheon Jjajang
중국 쓰촨(Sichuan) 지방의 매운 맛에서 이름을 따온 짜장면이에요. 춘장 대신 두반장(Doubanjiang, chili bean paste)을 베이스로 써서 매콤한 맛이 강합니다. 해산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가게마다 색깔이 검붉거나 완전히 빨간 곳도 있어요. 매운 정도는 가게마다 다른데, 일반 짜장면의 달달함에 매운 맛이 더해진 거라 보시면 돼요.
쟁반짜장
Jaengban Jjajang
쟁반(Jaengban)은 넓고 큰 접시를 뜻해요. 면과 소스, 해산물 등 재료를 한꺼번에 볶아서 넓은 쟁반에 담아 내는 방식입니다. 기본 2인분 이상이라 혼자 먹기보다는 여럿이 나눠 먹는 메뉴예요. 이미 볶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비빌 필요 없이 바로 먹으면 됩니다.
옛날짜장
Yetnal Jjajang (Old-style)
옛날(Yetnal)은 '옛날식'이라는 뜻이에요. 과거 한국에서 먹던 방식을 재현한 짜장면인데, 감자와 애호박 같은 건더기가 들어가고 위에 계란프라이가 올라가는 게 특징입니다. 소스가 다른 짜장에 비해 묽은 편이라 춘장 맛이 부드럽고, 어딘가 소박한 느낌이 있어요. 한국 사람들한테는 어릴 때 동네 중국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입니다.
유슬짜장
Yuseul Jjajang
유슬(肉絲)은 '채 썬 고기'라는 뜻이에요. 고기와 채소를 면처럼 길고 가늘게 채 썰어서 볶아내는 짜장면입니다. 재료가 길쭉하게 썰려 있어서 면과 함께 먹으면 식감이 독특하고, 보통 쟁반에 담겨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유니짜장이 곱게 다진 거라면, 유슬짜장은 반대로 길게 썬 거예요.
해물짜장
Haemul Jjajang (Seafood)
해물(Haemul)은 해산물(seafood)이라는 뜻이에요. 삼선짜장과 비슷하지만, 해산물의 종류나 양이 가게마다 달라요. 보통 오징어, 새우, 바지락 같은 해산물이 들어가고, 삼선짜장보다 가격이 약간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만 삼선짜장까지는 부담스러울 때 괜찮은 선택이에요.
볶음짜장
Bokkeum Jjajang (Stir-fried)
볶음(Bokkeum)은 볶다(stir-fry)라는 뜻이에요. 일반 짜장면은 삶은 면 위에 소스를 끼얹는 방식인데, 볶음짜장은 면과 소스를 함께 웍(wok)에서 강한 불로 볶아냅니다. 면에 불향이 직접 배어 있고, 소스도 면에 완전히 흡수된 상태로 나와요. 비빌 필요가 없고, 볶음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있습니다.
냉짜장
Naeng Jjajang (Cold)
냉(冷)은 차갑다는 뜻이에요. 여름 한정으로 내는 곳이 많은 메뉴인데, 삶은 면을 차가운 물에 헹궈서 차갑게 만든 뒤 짜장 소스를 올려 먹는 방식입니다. 위에 오이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고, 더운 날 뜨거운 짜장면이 부담스러울 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모든 중화요리집에 있는 건 아니라서, 메뉴판에 있으면 운이 좋은 거예요.
짜장면 자주 묻는 질문
짜장면이랑 간짜장, 처음이면 뭘 시켜야 해요?
일반 짜장면부터 시작하세요. 소스가 부드럽고 달달해서 누가 먹어도 부담이 없어요. 거기서 괜찮다 싶으면 다음에 간짜장을 시켜보세요. 간짜장은 소스가 진하고 비비는 과정이 있어서, 짜장면이 어떤 맛인지 아는 상태에서 먹는 게 더 좋습니다.
짜장면 가격은 보통 얼마예요?
일반 짜장면 기준으로 6,000~8,000원 정도예요. 간짜장은 거기서 1,000~2,000원 더 비싸고, 삼선짜장은 해산물이 들어가니까 9,000~12,000원 선입니다. 달러로 치면 일반 짜장면이 대략 $4~6 수준이에요. 한국에서 한 끼 식사로는 꽤 저렴한 편입니다.
짜장면은 맵지 않아요?
일반 짜장면, 간짜장, 삼선짜장 전부 매운 맛이 없어요. 단맛이 기본이고 짭짤함이 뒤에 따라옵니다. 매운 걸 원하면 사천짜장을 시키면 되는데, 메뉴판에 따로 있으니까 실수로 매운 짜장면을 시킬 일은 없어요.
짜장면을 배달시킬 수 있어요?
됩니다. 한국에서 짜장면은 배달 음식의 대명사예요. 배달앱에서 "중국집" 또는 "짜장면"을 검색하면 근처 중화요리집이 바로 뜹니다. 매장에서 먹는 것과 배달 가격이 좀 다를 수 있는데, 보통 1,000~2,000원 정도 차이가 나요.
짜장면은 비건도 먹을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는 안 돼요. 짜장면 소스에 돼지고기가 들어가고, 간짜장이나 삼선짜장은 고기나 해산물이 확실히 들어갑니다. 한국에서 완전 비건 짜장면을 파는 곳은 아직 많지 않아요.
아이도 먹을 수 있어요?
매운 맛이 전혀 없고 달달한 맛이라 아이들이 오히려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국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외식 메뉴 중 하나가 짜장면입니다. 양이 많으면 곱빼기 대신 일반 사이즈로 시키면 돼요.
짜장면이랑 짬뽕 차이가 뭐예요?
짜장면은 검은 콩소스(춘장) 기반의 달달한 비빔면이고, 짬뽕(Jjamppong)은 빨간 해물 국물의 매운 면이에요. 완전히 다른 음식인데, 한국 중화요리집에서 이 둘은 항상 세트처럼 메뉴판에 나란히 있어요. 맵지 않은 걸 원하면 짜장면, 얼큰한 국물이 당기면 짬뽕입니다.
중국에서 짜장면 시키면 진짜 다르게 나와요?
완전히 달라요. 중국 작장면(炸醬麵)은 짠맛 위주의 된장 소스로 달달함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 짜장면처럼 새까맣고 윤기 흐르는 소스가 아니라 갈색빛의 짭조름한 소스가 나와요. 같은 이름인데 사실상 다른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