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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시2026년 3월 25일 21:20

60계치킨 메뉴 추천 & 가격 총정리 | 한국 치킨 브랜드 리뷰 시리즈 #1

#60계치킨#한국 치킨 추천#한국 치킨 브랜드

60계치킨, 한국 치킨 브랜드 600개 중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60계치킨.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600개가 넘는 이 나라에서 요즘 가장 자주 들리는 이름이에요. BBQ, 교촌치킨, BHC, 굽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네네치킨, 페리카나… 한국은 치킨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브랜드가 많고, 전국에 치킨집이 4만 개 가까이 됩니다. 한국 치킨 배달 문화가 워낙 발달해 있어서 새벽 2시에도 앱 하나로 주문이 되는 나라예요. 일주일 여행 와서 매일 다른 브랜드를 시켜 먹는다 해도 택도 없고, 한 달을 있어도 다 못 먹는 수준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인데, 외국인 아내와 살다 보니 한국 음식을 설명해줄 일이 많아졌어요.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다가 결국 블로그까지 만들게 됐습니다. 특정 브랜드를 홍보하려는 게 아니고, 제가 직접 먹어본 치킨 브랜드들을 하나씩 리뷰하는 시리즈예요. 특정 매장이 아니라 한국 어디서든 배달시키거나 포장해서 먹을 수 있는 브랜드 자체를 다룹니다.

오늘 그 첫 번째, 60계치킨이에요. 호랑이치킨, 고추치킨, 크크크치킨, 6초치킨 같은 독특한 메뉴 이름부터 눈에 띄는 브랜드인데, 왜 요즘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 있는지 2025년에 여러 번 먹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볼게요.

60계치킨 매장에서 주문한 치킨 세트 전경, 호랑이치킨과 고추치킨 반반 메뉴가 스테인리스 접시에 담겨 있다

60계치킨이 외국인한테 인기 있는 이유

이 브랜드가 해외에서 알려진 건 2023년이에요. BTS 정국이 위버스 라이브에서 60계 크크크치킨을 먹방한 게 계기였습니다. 협찬도 아니고 그냥 본인 돈으로 사 먹은 건데, 그 다음 날 배달앱 검색량이 폭발했어요. 그 이후로 K-pop 팬들 사이에서 "한국 가면 꼭 먹어야 할 치킨"이 됐죠.

근데 연예인 효과만으로 여기까지 온 건 아닙니다. Reddit에서 한국 거주 외국인들 반응을 보면 가성비 최고 치킨이라는 평이 꽤 많고, 감자 웨지가 기본으로 같이 나오는 것도 외국인들한테는 익숙한 조합이라 점수를 잘 받더라고요. 전국 매장이 660개가 넘으니까 서울이든 부산이든 대전이든 배달앱만 열면 거의 어디서든 시킬 수 있다는 것도 큽니다. Creatrip 같은 외국인 전용 배달 서비스에서도 주문이 돼서, 한국 전화번호 없이도 숙소 배달이 가능해요. 맛집이 아무리 좋아도 주문을 못 하면 의미 없잖아요.

60계치킨 반반 메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60계치킨 호랑이치킨 반 고추치킨 반 반반 메뉴, 노란 크런치 파우더와 빨간 고추 소스가 나란히 담긴 모습

2025년 초에 아내랑 둘이서 매장에서 먹었을 때 이야기예요. 한 마리만 시키면 한 가지 맛밖에 못 먹으니까, 이날은 반반 메뉴로 갔어요. 한국 치킨 브랜드들은 대부분 치킨 반반 주문이 가능한데, 60계치킨도 당연히 됩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가지 맛을 반씩 나눠서 받는 거예요. 이날 선택은 호랑이치킨 반 + 고추치킨 반.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뼈 반반 기준 22,900원이었어요.

아내는 한국 치킨 반반 개념을 처음 알았을 때 "왜 모든 나라에서 이렇게 안 하냐"고 하더라고요. 동의합니다. 이건 합리적인 시스템이에요.

🍗 반반 메뉴란?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할 때, 두 가지 다른 맛을 반씩 골라 한 접시에 받는 한국 치킨만의 주문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후라이드 반 + 양념 반, 후라이드 반 + 간지치킨 반, 고추치킨 반 + 호랑이치킨 반 같은 식으로 원하는 조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은 두 메뉴 중 비싼 쪽 기준으로 책정되고, 뼈치킨 반반은 약 22,900원(≈$17), 순살 반반은 약 23,900원(≈$18) 정도예요.

💡 한 가지 맛만 먹다 물릴 수 있으니까, 처음 한국 치킨을 시켜본다면 반반으로 주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사진 속 노란 크런치 가루가 뿌려진 쪽이 호랑이치킨이고, 빨간 양념이 묻은 쪽이 고추치킨이에요. 옆에 치킨무랑 마요 소스도 같이 나왔죠. 이 조합이 60계 반반 메뉴 중에서도 인기 있는 편이더라고요.

호랑이치킨 — 곡물 크런치 파우더의 폭격

60계치킨 호랑이치킨 클로즈업, 곡물 크런치 파우더가 눈처럼 쌓인 치킨 조각들

호랑이치킨. 사진만 봐도 느껴지죠, 이 가루량. 치킨 위에 곡물 크런치 파우더가 눈 내린 것처럼 쌓여 있어요.

처음 받았을 때 "이걸 어떻게 먹지?" 싶었습니다. 손으로 집으면 가루가 우수수 떨어지는데, 그게 또 테이블 위 60계 로고 깔린 종이 위로 쏟아지는 게 나름 운치가 있달까. 맛은 달짝지근한 시즈닝에 갈릭 풍미가 확 올라와요. 한국에서 유명한 뿌링클 먹어본 사람이라면 비슷한 계열인데, 그것보다 덜 자극적이고 고소한 쪽에 가깝습니다. 후추 맛이 은근히 강해서 맥주 안주로는 이만한 게 없었어요. 짭짤하고 고소한 가루를 씹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손이 계속 가는데, 아내는 이거 받자마자 호랑이치킨 쪽부터 먼저 손을 뻗더라고요.

아쉬운 점 하나. 뼈 있는 걸로 시키면 가루 묻은 뼈를 손으로 뜯어야 하는데, 손가락이 순식간에 노란 가루 범벅이 됩니다. 물티슈 한 장으로는 어림없고 서너 장은 써야 돼요. 깔끔하게 먹고 싶으면 순살로 시키세요.

고추치킨 — 달콤함 뒤에 숨은 매운맛

60계치킨 고추치킨 클로즈업, 빨간 매콤 소스와 청양고추 조각이 올라간 치킨

반대쪽에 있던 고추치킨. 고추가 한국어로 매운 고추를 뜻하는데, 이름값 합니다. 저 빨갛고 윤기 나는 소스, 위에 송송 뿌려진 청양고추 조각 보이죠. 받자마자 매운 냄새가 확 올라왔어요.

한입 먹었는데 처음엔 달콤한 양념 맛이 먼저 와요.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싶은 타이밍에 뒤통수를 치듯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입술이 얼얼해지는 한국식 매운맛. 아내는 두 조각 먹고 바로 마요 소스에 푹 찍어 먹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하면 매운맛이 좀 누그러져서 괜찮더라고요. 옆에 같이 나오는 마요 소스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매운 음식에 내성이 없으면 고추치킨 단독으로 한 마리 시키는 건 좀 무모할 수 있어요. 그래서 반반이 답인 거예요. 호랑이치킨으로 고소하게 먹다가 입이 심심해지면 고추치킨 한 조각, 다시 호랑이치킨으로 돌아오는 그 루틴. 이날의 정답이었습니다.

반반은 양념이 섞이지 않을까?

60계치킨 반반 메뉴 닭다리 부위를 집게로 집은 모습, 고추 소스가 코팅된 드럼스틱

반반 시키면 궁금한 게 하나 있잖아요. 양념이 서로 섞이지 않냐는 건데, 이렇게 부위별로 깔끔하게 분리돼서 나와요. 종이로 살짝 구분해줍니다. 이건 닭다리 부위인데, 고추 소스가 표면에 꼼꼼하게 코팅돼 있고 청양고추 조각이 붙어 있는 게 보이죠. 뜯어 먹으면 겉은 소스 때문에 촉촉한데 안쪽 튀김옷은 바삭함이 살아있어서, 그 식감 대비가 좋았어요.

60계치킨 전체 세팅, 이게 기본 구성이에요

60계치킨 반반 메뉴 전체 세팅, 스테인리스 접시에 호랑이치킨과 고추치킨이 나란히 담겨 있고 치킨무와 감자 웨지가 함께 나온 모습

전체 세팅은 이런 모습이에요. 스테인리스 접시 위에 호랑이치킨 반, 고추치킨 반이 나란히 담겨 있고, 옆에 치킨무랑 마요 소스 두 종이 따로 나옵니다. 감자 웨지도 치킨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 게 보이죠. 이게 60계치킨의 기본 구성이에요. 별도로 사이드를 안 시켜도 감자까지 같이 나오니까 나름 푸짐합니다.

나무결 테이블 위에 스테인리스 접시. 고급스럽진 않은데 편하고 실용적인 한국 치킨집 특유의 분위기예요. 둘이서 맥주 한 잔씩 곁들이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습니다.

6초치킨, 6초 뒤에 매운맛이 터진다

60계치킨 6초치킨 순살,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순살 치킨과 감자 웨지가 윤기 나게 담겨 있다

이건 2025년 중반쯤에 먹었던 6초치킨이에요. 정확한 날짜는 가물가물한데 메뉴는 확실합니다. 이름이 독특하죠. 먹고 나서 6초 뒤에 매운맛이 터진다는 뜻이에요.

순살 치킨이랑 감자 웨지가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져서 번들번들 윤기가 흐르고 있잖아요. 처음엔 달콤한 양념 치킨인 줄 알았어요. 근데 삼킨 뒤에 슬슬 목 뒤쪽부터 매운맛이 차올라요. 고추치킨보다 더 맵냐고 물으면, 체감상 비슷하거나 살짝 더한 정도. 다만 매운맛이 오는 방식이 달라요. 고추치킨은 처음부터 매운 걸 숨기지 않는데, 6초치킨은 방심하게 만들어놓고 뒤에서 치는 타입이라 더 당황스럽습니다.

이름값은 확실히 했어요.

감자 웨지까지 같이 소스에 범벅이 돼서 나오는데, 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저는 감자도 매콤한 게 좋아서 괜찮았는데, 감자는 담백하게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좀 아쉬울 수 있겠더라고요. 아내는 이날 감자만 골라 먹고 치킨은 저한테 몰아줬는데, 매운 소스에 절여진 감자가 의외로 본인 취향이었다고 하더라고요.

60계치킨 6초치킨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모습, 소스에 버무려진 순살과 감자 웨지 클로즈업

각도만 바꿨는데 느낌이 좀 다르죠. 순살 조각이랑 감자 웨지가 얼마나 소스에 풍덩 빠져 있는지 이쪽에서 더 잘 보여요. 오른쪽에 콜라컵이 살짝 보이는데, 매운 치킨엔 탄산이에요. 이거 없었으면 좀 버거웠을 겁니다.

60계치킨 전체 메뉴 & 가격 안내

이번에 제가 직접 먹어본 메뉴 외에도 60계치킨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배달앱에서 주문할 때 확인한 가격이랑 매장 메뉴판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60계치킨 주요 메뉴 & 가격

2025~2026 기준, 매장·시기에 따라 소폭 변동 가능

🍗 뼈치킨

후라이드

클래식 바삭 후라이드. 입문용으로 추천.

₩18,900 ~ 21,000

양념치킨

달콤 매콤 소스 코팅. 한국 양념치킨의 정석.

₩24,900

호랑이치킨

곡물 크런치 파우더 폭격. 바삭함의 끝판왕.

₩20,900 ~ 24,900

고추치킨

매콤 소스 + 청양고추 토핑. 매운맛 도전.

₩20,900 ~ 24,900

간지치킨

간장 베이스 달콤 짭짤 소스.

₩24,000 ~ 24,900

크크크치킨

크런치 시즈닝 강화. BTS 정국 먹방으로 유명.

₩25,000 ~ 25,900

하하핫치킨

고추치킨보다 한 단계 위 매운맛.

₩25,500 ~ 25,900

6초치킨

6초 뒤 매운맛 폭발. 지연성 매운맛.

₩18,900 ~ 19,900

🍖 순살

순살 후라이드

뼈 없는 후라이드. 편하게 먹고 싶을 때.

₩22,900

순살 양념 / 간지 / 고추 / 호랑이

순살 버전은 뼈 대비 약 +2,000원.

₩24,900

🔀 반반 & 세트

뼈 반반

두 가지 맛 조합. 비싼 쪽 가격 적용.

₩22,900 ~ 25,900

순살 반반

순살끼리 반반 조합.

₩23,900 ~ 26,900

윙봉 24조각 세트

날개·봉 모음. 모임용으로 딱.

₩23,000 ~ 24,900

🧀 사이드 메뉴

치즈볼

₩5,000

치즈스틱

₩4,000

쫀도그

₩5,000

웨지감자

기본 제공

* 가격은 2025~2026년 기준이며, 지역·배달 플랫폼에 따라 1,000~3,000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치킨무와 마요 소스, 한국 치킨의 필수 반찬

60계치킨과 함께 나온 치킨무, 스테인리스 볼에 깍둑썰기된 하얀 무가 담겨 있다

치킨무. 한국에서 치킨 시키면 무조건 따라오는 기본 반찬이에요. 스테인리스 볼에 깍둑썰기된 하얀 무가 시원하게 담겨 나오는데, 이게 없으면 한국 사람들은 치킨을 제대로 못 먹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새콤달콤한 식초 절임이라 기름진 치킨 중간중간 하나씩 집어 먹으면 입안이 리셋돼요. 호랑이치킨처럼 파우더가 진한 메뉴 먹을 때 치킨무 한 조각 넣으면 그 대비가 기가 막히더라고요.

60계치킨 마요네즈 디핑 소스, 스테인리스 2칸 트레이에 넉넉하게 담겨 있다

마요네즈 소스. 스테인리스 2칸 소스 트레이에 넉넉하게 두 칸 다 채워서 나와요. 60계치킨은 마요 소스를 꽤 후하게 주는 편이라 치킨 찍어 먹기에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후라이드를 마요에 살짝 찍으면 고소함이 배가 되고, 고추치킨 매운맛을 좀 누그러뜨리고 싶을 때도 이 마요가 구원투수예요.

한국 치킨 문화에서 치킨무와 디핑 소스는 치킨 본체만큼이나 중요한 존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기본 제공이니까, 매장이든 배달이든 혹시 빠져 있으면 말하면 돼요.

60계치킨, 서울 말고 다른 도시에도 있을까?

60계치킨은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표 관광 도시에만 있는 브랜드가 아니에요. 2022년 기준으로 전국에 660개가 넘는 매장이 있었고, 지금은 그보다 더 늘었습니다. 서울에 약 80개, 경기도에 160개 이상, 인천 37개, 강원도에도 28개.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전, 대구, 광주, 제주까지 웬만한 도시에는 다 입점해 있어요.

저도 여러 지역에서 먹어봤는데, 어디서 시켜도 맛이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프랜차이즈의 장점이 이거죠. 여행 일정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루트라 해도 배달앱에서 "60계"만 검색하면 근처 매장이 거의 무조건 떠요.

60계치킨 총평, 한국 치킨 입문으로 추천할 수 있을까

60계치킨이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600개 중에서 가장 맛있냐고 물으면, 그건 모르겠어요. 그 브랜드를 다 먹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다만 확실한 건, 60계치킨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메뉴 선택지가 넓어서 처음 한국 치킨을 접하는 사람한테 권하기 편한 브랜드라는 거예요. 반반으로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고, 전국 어디서든 한국 치킨 배달이 되니까 여행 동선에 구애받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아내도 여러 브랜드 먹어본 중에 60계는 재주문율이 높은 편이에요. 특히 호랑이치킨은 본인이 알아서 시키더라고요.

앞으로 다른 한국 치킨 브랜드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니까, 이 시리즈 계속 지켜봐 주세요. 다음 브랜드는 아직 비밀입니다.

작성일 2026년 3월 25일 21:20
수정일 2026년 3월 25일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