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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KO
2026년 2월 8일 19:39

대전 숨은 카페 커먼비 | 창고형 외관 속 반전 인테리어 카페 추천

#대전카페#대전카페추천#커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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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모여 점심을 먹었어요. 밥 먹고 나면 커피 한 잔은 국룰이잖아요?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곳, 바로 1년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커먼비(Common B)였습니다.

솔직히 다시 가기로 하고 제일 먼저 한 게 '여기 아직 영업하나?' 검색이었어요. 위치가 진짜 애매해서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그런 곳이거든요. 괜히 헛걸음할까 봐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상 영업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 안심하고 핸들을 돌렸습니다. 1년 넘게 안 갔는데 과연 어떻게 변했을지, 여전할지 궁금하더라고요.

창고인 줄 알았던 외관, 두 번째라 이제 익숙합니다

커먼비 카페 외관 전경 - 창고형 건물로 투박하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는 모습 | 하이제이에스비

두 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처음보다는 덜 놀랐어요. 사실 첫 방문 때는 카페인지 창고인지 헷갈리는 외관 보고 좀 실망했었거든요. 근데 이제는 이 투박한 겉모습 뒤에 뭐가 있는지 아니까, 오히려 반갑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커먼비 카페 입구 - 창고형 외관과 대비되는 감성적인 출입구 | 하이제이에스비

문을 열면 펼쳐지는 반전 인테리어

근데 문 열고 들어가면 진짜 반전이에요. 창고 같던 바깥이랑은 완전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화사한 조명에 식물들이 잘 가꿔져 있고, 인테리어도 세련돼서 도심 속 비밀 정원 같은 느낌이랄까요. 밖에서 봤던 삭막함이 무색하게 안은 정말 아늑하고 예뻤어요.

커먼비 내부 인테리어 - 화사한 조명과 식물이 어우러진 아늑한 카페 공간 | 하이제이에스비

높은 천장과 자연광이 만드는 개방감

천장이 높아서 시원시원하고, 자연광이 잘 들어와서 공간 전체가 환하더라고요. 창고형 건물에서 이 정도 개방감은 예상 못 했어요. 인테리어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집니다.

여기는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와요. 커플이라면 인스타 피드 한 방에 채울 수 있는 곳이에요!

시선을 사로잡는 나무 조형물

커먼비 카페 중앙의 유리 박스 나무 조형물 - 뿌리까지 노출된 독창적인 오브제 | 하이제이에스비

공간 한가운데 있는 나무 조형물이 진짜 압권이에요. 유리 박스 안에 뿌리까지 그대로 보이게 해놨는데, 갤러리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독특했어요. 창고 외관에서는 절대 상상 못 할 디테일인데, 이게 있어서 카페 분위기가 확 살더라고요. 한참 쳐다보게 되는 그런 오브제입니다.

여유로운 좌석 배치,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

커먼비 넓은 좌석 간격 - 테이블 사이가 충분히 떨어져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 | 하이제이에스비

개인적으로 커먼비의 제일 큰 장점은 좌석 배치예요. 보통 카페들은 자리 하나라도 더 넣으려고 테이블을 빡빡하게 붙여놓잖아요. 근데 여기는 테이블 사이 간격이 진짜 넓어요. 옆 테이블 대화 소리 안 들릴 정도라서 온전히 내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편안함을 우선으로 한 공간 철학

커먼비 아늑한 좌석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어우러진 내부 공간 | 하이제이에스비

자리가 넉넉하니까 많은 손님을 받기보다 오는 사람이 편하게 쉬다 가라는 마음이 느껴져요. 아기자기한 소품에 포근한 의자까지, 눈치 안 보고 느긋하게 앉아 있다 보면 처음에 창고 같다고 생각했던 게 미안해질 정도입니다.

추가적인 실내 사진은 Hi-JSB 하단에 위치한 카페섹션에서 더 확인하실 수 있어요. 참고해 주세요! (하나하나 글에 넣고 싶지만 너무 길어져서요 ㅠㅠ)

쇼케이스 가득 채운 디저트 라인업

커먼비 디저트 쇼케이스 - 산 모양 조각 케이크와 다양한 디저트가 진열된 모습 | 하이제이에스비

드디어 디저트 차례! 쇼케이스 안에 케이크가 가득한데, 뭘 고를지 행복한 고민이 시작돼요. 특히 산 모양처럼 생긴 조각 케이크들이 눈길을 끄는데, 폭신한 시트 위에 부드러운 크림이랑 고소한 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더라고요.

동서양의 만남, 인절미 케이크

커먼비 인절미 케이크 - 폭신한 케이크 시트에 인절미 크림과 콩가루가 올라간 시그니처 디저트 | 하이제이에스비

디저트 중에 인절미 케이크가 특히 눈에 띄었어요. 케이크의 폭신한 식감에 인절미의 쫀득한 맛을 같이 살린 게 꽤 신선하더라고요. 크림 사이사이 은은한 단맛이 있고,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콩가루 덕에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맛이에요. 케이크인데 어딘가 익숙하고 정겨운 느낌이라 커먼비의 여유로운 분위기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갓 구운 베이커리도 다양하게

커먼비 베이커리 - 다크 초코 크루아상 에그타르트 소시지 롤 등 갓 구운 빵 종류 | 하이제이에스비

달콤한 케이크 외에도 갓 구운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겉바속촉 다크 초코 크루아상부터 노릇노릇한 에그타르트, 소시지 롤까지.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는 라인업이었습니다.

크림 아끼지 않는 아인슈패너

커먼비 아인슈패너 - 컵 가득 넉넉하게 올라간 크림과 진한 아메리카노의 조합 | 하이제이에스비

커먼비에서 주문한 아인슈패너, 크림 양이 진짜 감동이에요. 사장님이 크림을 안 아끼고 컵 가득 담아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크림만 먹으면 달 수 있는데, 밑에 깔린 씁쓸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넘어오니까 그 조합이 정말 좋았거든요. 단맛이랑 커피의 쓴맛이 번갈아 오는 게 마시는 내내 기분 좋았던 한 잔이었습니다.

따뜻한 라떼 한 잔의 여유

커먼비 따뜻한 라떼 - 촘촘한 우유 거품이 올라간 정갈한 비주얼의 카페라떼 | 하이제이에스비

같이 간 가족 지인은 따뜻한 라떼를 시켰는데, 우유 거품이 촘촘하게 올라가 있어서 비주얼도 정갈하더라고요. 넓은 공간에서 각자 좋아하는 음료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니까 이게 진짜 힐링이구나 싶었어요.

1년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커먼비, 여전히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커먼비만의 분위기와 여유로움은 그대로였어요. 창고 같은 겉모습 뚫고 들어가면 나오는 반전 인테리어는 갈 때마다 새로운 것 같고요. 다닥다닥 자리 대신 널찍한 좌석 배치 덕분에 가족들이랑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크림 아낌없는 아인슈패너에 인절미 케이크까지, 맛도 분위기도 다 잡은 곳이에요.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숨은 보석 같은 카페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1년 넘게 안 갔는데도 변함없이 만족스러웠던 커먼비, 소중한 사람들과 조용히 대화 나누며 힐링하고 싶은 날에 꼭 다시 찾게 될 것 같아요.

작성일 2026년 2월 8일 19:39
수정일 2026년 2월 8일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