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형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 | 600평 식물원 카페 가족 나들이 솔직 후기
고양시 볼일 보다 발견한 일산 대형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
가족들이랑 고양시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갔거든요. 일찍 끝나서 근처에 커피 한잔 할 데 없나 검색했는데, 포레스트 아웃팅스라는 카페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거예요. 사진 몇 장 보다가 여기다 싶어서 바로 네비 찍었어요. 일산 식사동에 있는 600평짜리 대형 카페인데, 막상 도착해서 문 열고 들어가니까 카페를 온 건지 식물원을 온 건지 진짜 헷갈리더라고요. 1층에 분수랑 연못이 딱 나오는데 애들이 저보다 먼저 반응했어요. 2층은 천장이 탁 트여있고 인스타에서 봤던 그 포토스팟이 바로 여기였고요. 주차는 지하 지상 야외 다 무료라 가족 단위로 오기 편해요. 다만 반려견은 출입이 안 되고, 유모차는 2층까지 들어갈 수 있어요. 아메리카노 6,800원이면 이 규모 카페 치고 평균이에요.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 입구, 들어가자마자 올려다본 천장

들어가자마자 올려다본 게 이거예요. 천장에 대형 꽃 조형물이랑 나비, 조명이 잔뜩 매달려있는데 생각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더라고요. 후기 찾아볼 때 놀이동산 같다, 식물원 같다 이런 표현이 많았는데 와보니까 왜 그렇게 썼는지 알겠어요. 빨간 벽돌 건물 한가운데가 뻥 뚫려있고 1층은 식물이랑 연못, 2층은 난간 따라 좌석이 쭉 이어지는 구조예요. 사진으로만 봤을 때랑 직접 서서 올려다보는 건 확실히 달라요. 애들은 꽃이랑 나비 보면서 소리 지르고, 저도 한참 서서 구경했어요.
2층 난간에서 내려다본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 정원 뷰

2층 올라가서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봤어요. 리뷰에서 "계단에서 찍으면 인생샷"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더라고요. 아래로 열대식물 사이에 다리랑 분수 연못이 보이고, 그 앞에서 사진 찍으려고 서 있는 사람들도 보여요. 연못에 잉어가 진짜 살고 있어서 아이들이 한번 빠지면 안 떨어져요. 계단형 좌석에 앉아서 음료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기가 뷰 제일 좋은 자리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천장 조형물이랑 1층 정원이 한 프레임에 들어오니까 어디를 찍어도 그럴듯하게 나와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1층 분수 연못과 포토존 다리

1층 정원을 좀 더 가까이에서 봤어요. 분수 나오는 연못 위에 작은 다리가 하나 있는데, 블로그 후기마다 저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 꼭 있더라고요. 가보니까 진짜 줄 서서 찍고 계셨어요. 인기 포토존이 괜히 인기인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 주문 방식과 카운터

1층 카운터예요. ORDER라고 적힌 간판 아래 모니터 메뉴판이 4개 걸려있고, 직원분들이 쉴 틈 없이 움직이고 계시더라고요. 어떤 분이 후기에 "직원분들이 정신없이 고객 응대를 한다"고 쓰셨는데 과장이 아니었어요. 음료는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베이커리는 바로 옆 진열대에서 원하는 빵을 접시에 담아서 같이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진동벨 받고 기다리면 되고요. 주말이라 줄이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빠지더라고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키친 브런치 메뉴, 피자와 파스타


픽업대에서 나오는 브런치 메뉴가 눈에 띄어서 찍어봤어요. 페퍼로니 할라피뇨 피자랑 크림 파스타인데 양이 꽤 되어 보이더라고요. 이번엔 안 시켰는데 옆 테이블에서 먹는 거 보니까 다음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키친 주문마감이 저녁 8시니까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에서 식사까지 하실 분들은 시간 체크해두세요.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 베이커리 진열대



베이커리 진열대 앞에서 한참 서 있었어요. 소시지 크루아상 위에 소스랑 파슬리가 뿌려져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크림치즈 올라간 페이스트리랑 스콘은 트레이마다 빼곡하게 쌓여있더라고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로고 스티커가 붙은 초코 케이크 바도 있었는데 잘린 단면이 깔끔해서 눈이 가요. 후기들 보면 "빵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고르다 지친다"는 말이 꼭 나오는데, 와보면 그 말이 바로 이해돼요.
빵 고르다 다시 돌아온 포레스트 아웃팅스 매장 풍경



빵 고르다가 다시 안쪽으로 들어온 건 그냥 지나치기가 아까워서였어요. 리본 달린 다리 하나 건넜을 뿐인데 갑자기 야자수랑 물길이 나오고, 둥근 조명이 공중에 떠 있는 게 아까 그 카운터 바로 옆이 맞나 싶더라고요. 연못 앞에서 뒤돌아보니까 계단 좌석에 사람들이 다닥다닥 앉아있고, 천장엔 꽃 조형물이 빽빽하게 걸려있는데 이걸 폰 하나에 다 담으려다 포기했어요. 안 담겨요 이건. 누군가는 '놀이공원 같다'고 했고, 또 누군가는 '식물원에 카페가 딸린 거'라고 했는데 둘 다 맞는 말이에요. 아이들은 잉어 보겠다고 난리고, 저는 조명 밑에서 커피 한 모금 하면서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실내 산책로, 돌길과 열대식물

연못 구경하다 돌아 나오는 길에 이 돌길을 지나쳤는데, 양쪽으로 식물이 빽빽하고 끝에 계단이 살짝 보여서 어디로 이어지나 궁금했어요. 카페 안에 이런 산책로가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아이들이 먼저 뛰어가길래 따라갔더니 밖으로 나가는 길이었어요.
일산 포레스트 아웃팅스 솔직 후기 정리
처음엔 고양시 볼일 보면서 커피 한잔 하려고 들른 건데, 나와서 폰 열어보니까 사진이 50장이 넘었어요. 가족들도 다 만족했고 아이들은 나가기 싫다고 한참 버텼어요. 솔직히 말하면 음료 맛으로 승부하는 카페는 아니에요. 아메리카노 6,800원이면 일산 대형카페 평균이고, 특별히 맛있다고 할 건 없거든요. 근데 여기는 그게 핵심이 아닌 것 같아요. 커피 들고 식물 사이를 걸으면서 사진 찍고, 연못 앞에 멍하니 앉아있는 그 시간이 돈값을 하는 곳이에요.
포레스트 아웃팅스 일산 본점 방문 팁
주말에는 확실히 사람이 많아요. 여유롭게 즐기고 싶으면 평일 오전을 추천드려요. 주차 무료에 지하 지상 야외 주차장 다 넉넉하고, 유모차 2층 반입도 가능하니까 어린 아이 있는 가족 나들이 코스로 괜찮은 선택이에요. 키친 주문마감이 저녁 8시, 음료 주문마감이 밤 9시니까 브런치나 식사까지 할 생각이면 시간 맞춰서 가세요. 저도 다음엔 피자랑 파스타 먹어보려고요. 일산 식사동 포레스트 아웃팅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예요.